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도미니카 공화국 (문단 편집) ==== [[야구]] ==== [include(틀:다른 뜻1, other1=야구 국가대표팀, rd1=도미니카 공화국 야구 국가대표팀)] 최고 인기 구기 종목으로, '''야구에 죽고, 야구에 산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쉽게 말해서 축구에 [[브라질]], 아이스 하키에 [[캐나다]]가 있다면, 야구에는 도미니카 공화국이 있다고 해도 될정도다. [[미국]]에서는 간단하게 Dominican Republic을 줄여 DR 혹은 D.R.이라고도 불리며 [[메이저 리그 베이스볼]] [[야구]]선수들이 상당히 많다. 더불어 이 나라는 '''가장 큰 야구선수 수출국.''' 역대 메이저리거 선수가 2019년까지 무려 '''603'''명이나 된다. 이는 본고장 미국 다음에 세계 2위로 해외에서 압도적인 1위이다. 3위인 베네수엘라도 역대 메이저리거가 391명이라는 걸 생각하면[* 도미니카 공화국의 인구는 1천만을 조금 넘지만 베네수엘라의 인구는 3천만에 가깝다. 인구에 비례하면 엄청난 인원이다.] 도미니카 공화국이 가진 이 기록은 [[넘사벽|깰 나라가 없어 보인다.]] 2014년에는 메이저리거 '''102명'''이 도미니카 공화국 국적 선수였고, 여전히 미국 선수 다음으로 이 나라 국적 선수들이 메이저리그에 많다. 이렇게 선수 수요층도 많다보니 내실도 튼튼하고 야구 실력은 세계적이기에 [[2013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에서 대회 사상 처음으로 8전 [[전승 우승]]하는 저력을 보였다. 당시 "도미니카가 우승한 게 이변"이라고 [[JTBC]]에서 보도 해설이 나왔다가 온갖 비웃음을 받는 해프닝도 있었다. 그런데 야구가 인기가 많아지고 선수층이 많아진 이유 중 하나가 씁쓸하게도 독재자 때문이었다.[* 물론 이게 특별한 것은 아니다. 당장 한국만 봐도 [[KBO 리그]]와 [[K리그]]가 출범한 시기가 [[전두환]] 정권 때였단 것을 생각하면 이해하기가 쉽다. 그야말로 갑자기 후다다닥 프로리그를 열면서 두 리그 모두 시작부터 문제점이 많았다.] 물론 이전에도 야구가 어느 정도 기반이 잡혀 있었지만 경제적이라든지 여러 모로 떨어져 야구선수가 벌어먹기 어려운 터라, 자국 프로 리그라든지 여러 모로 큰 활성화가 되지 않았었는데 [[라파엘 트루히요]]가 권력을 잡으면서 [[우민화 정책|불만을 야구로 돌리게 했다]]. 트루히요는 기업 및 부유층에게 야구팀을 강제적으로 창단시키게 하고 리그를 활성화하며 유소년 야구팀 창단 및 리그를 열게 하며 도미니카 야구 발전에 큰 기여를 했다. 덕분에 도미니카에서 좀 잘 산다고 하면 닥치고 야구단 창단 안 하면 매장당할 각오하라고 협박을 가했기에... 많은 지역 팀이 창단되고 야구경기장을 갖추게 된 거였다. 그가 기관총에 암살당한 후에도 야구는 그대로 자리를 잘 잡게 되었다. 메이저리그의 야구 캠프와 겨울의 [[윈터리그]]를 통해 미국을 비롯한 세계 각지에서 선수들이 와서 야구 경기를 갖고 달러를 푸는 중요한 국가 수입원이다. 심지어 이 나라 대통령이나 정치인들조차도 메이저리거 유명 선수들을 함부로 무시 못한다고 한다.[* 이들이 내는 세금도 경제적으로 큰 기여를 하기 때문이란다. 그래서 새미 소사가 조국으로 돌아올 때 대통령 담화까지 취소할 정도였다. 언론들이 그를 취재해야 하니까. 정치인들도 얼른 그를 만나서 이야기를 하고 때론 정계 홍보에 써먹고자 인맥을 두려고 하기에 이런 걸 불쾌하게 여기지 않을 정도.] [[LIDOM]]이라는 자국 [[프로야구]] 리그가 있긴 하지만 경제적으론 그냥 푼돈 벌어먹는 수준. 하지만 이 리그 수준 자체는 [[한국프로야구]]와 비슷한 수준이다. 그런데 버는 돈은 [[KBO 리그|KBO]]가 수십배에서 100배는 많다. 때문에 해외 리그 진출이 여기에서 뛰는 많은 선수들의 목표이다. 그래서 [[야빠]]들에게는 나라의 경제력이나 인지도에 비해 상당히 친숙한 나라이다. 특히 이 나라의 산페드로 데 마코리스(San Pedro de Macoris)라는 동네[* 대략 마코리스 시 정도로 생각하면 된다.]는 다수 메이저리거를 배출해서 미국의 메이저리그의 덕후들에게는 상당히 친숙한 지명이다. 이 동네 출신의 유명 선수로 [[페드로 마르티네스]], [[새미 소사]], [[알폰소 소리아노]], [[블라디미르 게레로]], [[아드리안 벨트레]], [[데이비드 오티즈]], [[한만두]]의 [[페르난도 타티스]]와 그의 아들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 [[호세 발베르데]], [[알버트 푸홀스]][* 현재는 미국으로 귀화]한 때 삼성에서 좀 뛰었던 [[살로몬 토레스]], 기예르모 모타, [[로빈슨 카노]] 등이 있다. [[KBO 리그]]에도 도미니카 출신이 많았다. [[LG 트윈스]] 유니폼을 입었던 [[주니어 펠릭스]]와 [[삼성 라이온즈]]에서 뛰었던 [[호세 파라]]가 한국에서 활약한 최초의 도미니카 출신 선수다. 수많은 도미니카 출신 선수 중 가장 존재감이 뚜렷했던 선수는 '검은 갈매기'라 불렸던 [[롯데 자이언츠]]의 영웅 [[펠릭스 호세]]와[* 호세와 함께 롯데에서 활동했던 [[에밀리아노 기론]]도 도미니카 출신이다. 심지어 호세와 기론은 [[산토도밍고]] 출신 선후배다.] [[KIA 타이거즈]] [[2009년 한국시리즈|V10]]의 주역 [[아킬리노 로페즈]], 장수 외국인 선수 반열에 올랐던 [[헨리 소사]] 등이 꼽힌다. 그 때문에 수많은 팀들[* 09시즌이 워낙 타고투저 시즌이었던 점도 있었기도 하다(...)]이 10시즌 도미니카 용병을 구하러 스카우트단을 파견했다(...). 2015시즌에는 [[LG 트윈스]]의 [[헨리 소사]], [[루이스 히메네스(1988)|루이스 히메네스]], [[삼성 라이온즈]]의 [[야마이코 나바로]], [[한화 이글스]]를 거쳐 [[넥센 히어로즈]]의 투수 [[에스밀 로저스]], 이글스의 역대 최고 외국인 타자 중 한 명인 [[윌린 로사리오]], 2017 시즌 한화에서 뛴 [[알렉시 오간도]], [[카를로스 비야누에바]], [[kt wiz]]의 [[앤디 마르테]]가 도미니카 공화국 출신으로 [[KBO 리그]]에서 뛰었다. 그 중 나바로와 로저스는 '''같은 동네 출신이다.''' 2020년 10월 26일 [[kt wiz]]의 [[멜 로하스 주니어]], [[두산 베어스]]의 [[라울 알칸타라]]는 KBO에서의 활약으로 모국 대사관에서 공로상을 받았다. 2022년부터 [[KIA 타이거즈]]에 합류해 좋은 성적과 [[소크라테스|이름]], 응원가로 화제를 이끈 [[소크라테스 브리토]] 또한 도미니카 공화국 출신이다. 이 나라 아이들은 어릴 때부터 야구를 한다고 한다. [[CNN]]에서 도미니카 빈민가를 취재한 적이 있는데, 아이들이 나무 막대기로 돌을 쳐가며 야구를 하고 있었을 정도이다. 덕분에 쿠바와 더불어 야구는 장비가 제대로 없으면 하기 어렵다는 논리를 뒤엎는 나라이다. 이 나라에선 야구 잘하면 출세하는 셈. [[자메이카]]에서 육상 잘하면 출세하는 것과 비슷하다. 단, 행정 체계가 제대로 잡혀있지 않아 야구 선수로 성공하기 위해서 신분 위조까지 거리낌없이 자행하기 때문에 메이저리그 팬들은 자기팀의 도미니카 선수들에 대해선 나이를 거의 안 믿는다. '''나이는 약과고 아예 다른 사람일 수도 있으니까.''' [[훌리오 프랑코]]도 알려진 것보다 나이가 더 많다는 말이 있었다. 훌리오 프랑코는 삼성에 왔을 당시 3할2푼7리(477타수 156안타) 22홈런 110타점 79득점 12도루라는 최정상급 성적을 기록했는데 이때 공식적인 나이가 40살이었다(...). 진짜로 실제 나이가 더 많다면 KBO 사상 최고령급 나이에 저런 성적을 냈다는 거다. 반면 [[아드리안 벨트레]]의 경우는 나이를 오히려 늘려서 문제가 됐다. 2000년대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의 투수 [[파우스토 카모나]]는 2007년 23살 나이에 19승을 거둔 전도유망한 에이스였는데, 알고 보니 '파우스토 카모나'라는 이름과 나이 모두가 가짜였고, 실제 신상 정보는 위조된 나이보다 3살이나 많은 '[[로베르토 에르난데스(1980)|로베르토 에르난데스]]'였다. 비슷한 야구 수출국인 [[베네수엘라]]는 그나마 행정 체계가 잘 잡혀서 [[나이]]를 속이는 사례는 도미니카에 비해 매우 적다.[* 사실 과거 한국도 행정체계가 잘 안잡혔던 시절에도 실제 나이와 주민등록상 나이가 다른 경우가 많았다.] 그러나, 한가지 안타까운 점은 도미니카 야구 유망주들도 [[유럽]]의 아프리카 축구 유망주들처럼 성공을 못하면 나몰라라 방치당하는 폐해가 일어나고 있단 거다. 이 나라의 많은 야구 유망주들이 [[미국]]에 가기 위하여 에이전트에게 온갖 고생하며 모은 [[화폐|돈]]을 바치는데, 개중에는 사기꾼도 많아서 문제이기도 하고, 설사 사기꾼까지는 아니라고 해도 미국에서 스카웃되지 않으면 에이전트들이 놔두고 홀로 와버려 미국에 그냥 남겨진다고 한다. 최악의 경우 그냥 미국에서 갱이 되든지 [[범죄자]]가 되는 경우가 워낙 많아서 미국까지 골머리를 앓고 있다고. 마치 유럽에서 아프리카 축구 유망주들이 이렇게 되는 일이 미국에서도 야구로 똑같이 벌어지고 있다. 그래서인지 차라리 미국에서 어중간히 뛰다가 실패할 거 같으면 그냥 바로 외국으로 직행하고 싶어하는 경우도 많다. 일본 같은 경우는 외인 보유 한도가 무제한이다보니 NPB 팀에 육성선수로 입단하는 경우도 종종 있다. 도미니카 물가를 감안하면 용병으로 1년만 제대로 뛰어도 거의 평생 먹고 살 돈을 벌 수 있는 기회다 보니. 사실 도미니카 유망주들은 해외에 나가서 용병으로 거액을 받아오는 것 외에 메이저리그만 밟아도 대박을 치는 거다. 메이저리그에 43일만 콜업되어도 평생 연금이 나오는데, 그 연금의 최저 액수가 도미니카 공화국 1인당 GDP의 3배가 넘는다. 또한 딱 1년만 풀타임 메이저리그로 뛸 때 받는 연봉이 최소 7억이다. 이 돈은 도미니카 공화국 1인당 GDP의 50배가 넘는다. 즉 죽어라 야구해서 메이저리그에서 딱 1년만 풀타임으로 뛰고 은퇴해도 도미니카에서 평생 일하는 것과 똑같은 돈을 버는데다, 노년기에는 도미니카의 다른 직장인들의 몇 배나 되는 연금을 평생 받는다. 물론 메이저리거는 못 된다 쳐도 일본이나 한국만 가도 초대박이고 이들보다는 떨어져도 대만, 멕시코 리그같은 곳도 자국 리그보다 벌이가 더 좋은 편이라[* 멕시코만 해도 연봉10-25만 달러. 도미니카 물가를 생각하면 일반 직장인들이 버는 돈의 10-20배 이상이다.] 여기라도 오게 된다. 한국에서 제법 이름 날리고 간 펠릭스 호세만 해도 당시 도미니카에 있는 집을 찾아간 한국 기자들도 풀장이 따로 있고 개인 야구연습장까지 갖춘 2층짜리 대형 단독주택에 5대 외제 차량을 소유하고 고용한 메이드나 집사같은 사람도 10명이 넘을 정도라고 보도할 정도로 꽤 부유층이었다. 비슷한 케이스로 [[레다메스 리즈]] 역시 객관적으로는 그다지 성공한 선수는 못 되지만 연평균 30-40만 달러를 벌어왔는데, 그 정도만으로 가족 6명을 혼자 부양하면서 이웃들 사이에서 돈 많은 스포츠 스타 취급을 받는다고 한다. 물론 한국이나 일본, 미국에서도[* 사실 여기는 일반적인 화이트칼라 전문직도 잘나가는 사람들은 스포츠 스타 안 부러울 만큼 엄청난 돈을 번다.] 일반 직장인이 저정도 받으면 엄청 성공한 것이지만 선진국에서 가족 6명을 혼자 책임져야하는 사람이 저 정도 연봉을 받으면 엄청 여유가 있다고 보기에는 어려운만큼[* 저정도면 애초에 세금이 거의 50%라서 실수령액른 그렇게까지 크진 않다.] 양국의 물가차이를 보여주는 것. 위에는 저렇게 서술되어 있지만 메이저리그에서 잠시 뛰고 한 1~2년치 최저연봉만 받아오는 경우는 물가상승 등의 이유로 그렇게 잘 살지 못하는 듯 하다. 2000년대 초에 일본에서 전직 메이저리거가 아들을 메이저리그에 도전시키는 것을 취재했을 때 이 사람은 메이저리그에서 2년 정도 뛰었음에도 불구하고 도미니카에서는 무직에 빈민층으로 살고 있었으니.[* 호세 소사라는 선수로 1970년대 초반에 [[휴스턴 애스트로스]]에서 2시즌 34경기에 출장하여 1승 3패 1세이브 ERA 4.32를 기록. 해당 다큐에 나온 소사의 아들 알렉스 소사는 싱글 A에서도 털리면서 결국 성공하지 못했다. 대신 계약금은 70-80만 달러를 받아갔기 때문에 계약금으로 새 집을 지을 수는 있었다. 당시 도미니카의 1인당 GDP는 3천 달러 정도라서 그 계약금만으로도 남들 200년 일할 돈을 받은 것. 또한 해당 다큐에서 알렉스 소사의 친구로 같이 취재했던 라파엘 페페이 로드리게스는 소사보다 조금 더 재능이 있다고 평가받아서 더 쉽게 계약을 따냈는데, 실제로 로드리게스는 메이저리그를 밟긴 했으나 그조차도 5경기 등판에 그쳤다.] 사실 야구로 제대로 리그가 자리잡히고 그만큼 경제적 수익을 거둘 나라가 별로 안 되기에 이것도 어렵긴 하지만, 도미나카 공화국에서 그래서인지 일본과 한국, 대만처럼 좀 뛰면 제대로 돈을 벌 야구 리그가 있는 나라들에 대하여 야구계에서 관심이 많다. 그래서인지, 도미니카 공화국을 여행하다 보면 동아시아인 관광객을 보고 일본? 한국? 대만? 이렇게 관심 가지는 이들도 종종 있다. 만약에 프로야구 쪽에서 일하는 한국인이나 일본인이 가면 반색하며 자기나 아는 사람을 소개하고 싶다고 달라붙기도 한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